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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디자인'으로 안전한 부산 만든다

어두운 골목길 조명 달고…울타리 없는 계단식 집 만들고…

환경 디자인으로 범죄 막는다

오늘 시청서 포럼 열려

디자인을 통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까.

부산시가 도시의 환경디자인을 통한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시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시는 29일 오후 3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부산의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디자인 적용 방향'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연다.

이 포럼은 집 주변의 흉악범죄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없애는 방법으로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가 주목을 받으면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셉테드'의 개념뿐 아니라 셉테드를 도시 계획, 건축 단계에서 적용시킬 수 있는 행정적 절차, 다른 시·도의 관련 사례를 공유하고 부산의 지역 특성에 맞는 셉테드 적용 방법에 대해서도 전문지식을 나눌 예정이다.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디자인 '셉테드'는 도시환경 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 예방기법이다.

서울시가 지난 2010년부터 신규 뉴타운에 셉테드 도입을 권고한 데 이어 경기도도 오는 6월까지 셉테드 디자인 지침을 마련키로 했다. 인천시도 셉테드 가이드라인을 연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셉테드가 적용된 사례는 ▲어두운 골목길에 환한 조명을 달거나 지하 주차장 곳곳에 비상벨을 설치한 사례 ▲고층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내부를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투명유리로 설치한 사례 ▲아파트 놀이터를 단지 중앙에 설치한 사례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부산의 마추픽추'로 불리는 감천 문화마을의 '울타리가 없는 계단식 집'이 셉테드 원리가 자연스럽게 도입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부산시 도시경관 담당관실 관계자는 "앞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셉테드를 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공사입찰·발주 시 설계평가 등에 활용할 방침"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시민이 보다 안전한 도시환경 속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셉테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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