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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3초백' 루이뷔통의 굴욕…매출 20% 떨어져

대표적인 해외 고가 브랜드로 군림해온 루이뷔통의 자존심이 꺾였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의 지난해 국내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으며 일부 매장에선 20%대까지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에서 3초 만에 하나씩 보일 정도로 많이 들고 다녀 '3초백'이라 불릴 만큼 히트 상품을 내놓으며 승승장구해 온 터라 루이뷔통의 고전에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루이뷔통의 매출이 급감한 것은 불황의 영향이 있지만 명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취향이 달라지고 있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고가 수입브랜드 정보를 재빨리 받아들여 보다 트렌디한 브랜드에 열광한다"며 "루이뷔통이나 샤넬은 너무 흔해 예전만큼 매력적인 브랜드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넬 또한 올해 들어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진다.

대신 지방시, 멀버리, 발렌시아가, 생로랑(옛 이브생로랑) 등 국내외 연예인들이 착용해 화제를 모은 '셀렙'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방시의 경우 백화점 매출이 늘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단독 매장을 열었다. 지방시의 첫 번째 지방 점포다. 또한 알렉산더 맥퀸의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맥큐의 국내 첫 정식 매장이 최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둥지를 틀었다.

한편 납득되지 않는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가 봉이냐'는 비난여론이 쏟아지는 데도 불구하고 해외 고가 브랜드들은 가격을 올리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는 25일부터 핸드백은 4.8%, 지갑은 3.7%씩 가격을 인상했다. 뉴뱀부백은 300만5000원에서 319만5000원으로 6.3% 비싸졌다. 구찌는 지난 1월에도 핸드백 1종을 4%, 지갑 3종 가격을 5∼11% 올린 바 있다.

프라다 또한 지난해 12월 인기 제품 가격을 6∼8% 올렸고 루이뷔통은 이달 초 일부 제품 가격을 최고 6%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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