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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왕따 어린이 '개 친구'로 치료하세요"



최근 멕시코에서 개를 이용한 동물 치료가 왕따 문제 치유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개 치료 전문가 아르투로 베라는 "개를 이용한 아동 치료는 4년 전 시작돼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개가 어린이들의 문제를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해서 아이들이 마음을 빨리 여는 게 비결"이라고 했다.

그는 "어린 아이에게 개를 데리고 있으라고 한 뒤 개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 같느냐고 물으면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말한다"면서 "심리학에서는 이를 감정의 전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2세 소녀 안드레아의 경우 치료견과 마음을 주고 받으면서 왕따로 인해 받은 상처를 빠르게 극복해냈다고 베라는 밝혔다. "동물 치료를 시작한 이후로 안드레아는 치료견을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로 여기게 됐죠."

또 개를 이용한 동물 치료의 장점 중 하나는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14년 전부터 동물치료사로 활동해 온 멕시코동물치료협회장 아돌포 바스케스는 "일반 치료는 4년까지 지속될 수 있는 데 반해 개를 이용한 동물 치료는 빠르면 치료 두 달 만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바스케스는 "개 치료는 왕따 피해 학생뿐만 아니라 왕따 가해 학생에게도 실시할 수 있다"며 "처음에는 거부 반응을 보이지만 치료 한두 달 후에는 다른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함께 지내는 법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아구스틴 벨라스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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