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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서울동물원 로랜드고릴라 '고리나' 21살 연하남과 합방

▲ 서울동물원은 희귀종인 로랜드고릴라 '고리나'(오른쪽)의 출산을 위해 영국 포트림동물원으로부터 19살의 건장한 '우지지'를 영구임대해 다음달부터 짝짓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제공=서울동물원



서울동물원에서 지내고 있는 세계적 희귀동물 로랜드고릴라 '고리나'가 19살의 젊은 짝 '우지지'를 만나게 됐다.

서울동물원 측은 영국 포트림동물원에서 영구임대해 온 우지지가 앞으로 고리나의 짝으로 생활하게 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 7일부터 고리나와 우지지가 주인공이 왼 '고보라릴라 결혼' 축제도 연다.

우지지는 지난해 12월 23일 서울동물원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후 적응기를 가져왔다.

우지지는 180㎏의 건장한 고릴라로 1994년 2월 12일 생이며 고리나는 100㎏으로 올해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2009년부터 동물원 측은 세계동물원 협회에 고리나 짝 맺어주기 구원 요청을 해왔으며 지난해 말 우지지의 영입으로 한 줄기 희망을 갖게 됐다.

2010년 6월 미국 콜로보스동물원이 네덜란드 알펜홀 동물원을 소개했으며 프랭크 리트케르크 원장은 서울동물원을 직접 방문해 협의를 진행했다.

그의 알선으로 포트림동물원의 우지지가 발탁됐으며 첫째 출산시에는 서울동물원 소유, 둘째 출산시에는 포트림동물원 소유의 계약을 통해 영구임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동물원은 우지지와 고리나의 친밀감을 다지기 위해 '해피 고릴라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고릴라는 전세계적으로 300~400여 마리만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은 4년에 한번 출산하기 때문에 번식이 극히 어렵다.

4월의 동물로 선정된 적이 있는 고리나는 다음달 결혼식과 함께 화려한 축제를 통해 해피 고릴라 프로젝트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고리나는 이번이 두번 째 결혼이다.

2000년 6월 전남편 고리롱을 만나 출산의 기대감을 높였으나 오랜 기간 2세 출산을 하지 못했고, 2011년 2월 고리롱이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기대감은 꺾이고 말았다.

당시 천연잔디로 바닥을 교체하고, 나무와 숲, 돌산 등을 조성하고, 짝짓기 동영상과 몸에 좋은 보양식까지 제공했던 서울동물원의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고리롱 사후 정자를 채취해 인공수정까지 시도했지만 불행히도 고리롱의 '무정자증'이 밝혀지면서 안타까움이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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