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9명 이상은 기업의 채용 절차 간소화를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신입구직자 4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94.1%가 잇따른 채용절차 간소화 소식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최근 한화그룹은 공채에서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삼성그룹은 토론면접을 생략하기로 발표했다.

채용절차 간소화가 취업 준비에 미치는 영향은 '부담감이 줄어든다'가 53.6%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자신의 능력 위주로 취업 준비를 한다'(28.5%), '스펙 준비 비용이 줄어든다'(10.4%), '스펙을 쌓는 경쟁이 줄어든다'(5.2%) 등의 응답이 있었다.

간소화 되길 바라는 채용절차는 '면접절차'가 38.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력서 항목'(23.8%), '필기시험'(23.3%), '인적성검사'(14.2%) 순이었다.

채용절차 간소화와 더불어 폐지하길 바라는 이력서 항목(복수응답)은 '학벌'이 53.1%로 1위에 꼽혔다. 이어 '어학점수'(51.6%), '해외연수 경험'(48.4%), '학력'(43.3%), '학점'(32.6%), '대외활동 경험'(31.6%), '자격증'(25.9%), '봉사활동'(22.3%) 등의 답변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