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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의 메트로 내비게이션] 독립문역 "태극기가 365일 펄럭이는 역"

▲ 3호선 독립문역 대합실에 설치된 기미독립선언서 전문.



태극기가 365일 펄럭이는 역이 있다.

3호선 독립문역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대문구 현저동에 위치한 사적 제 32호 독립문과 가깝다.

역명뿐 아니라 1985년 건립될 당시 우리나라의 독립 정신을 기리기 위해 '태극기'와 '애국'을 주제로 디자인되어 더욱 특별하다.

5번 출구로 향하는 대합실 벽면에는 1919년 민족대표 33인의 기미독립선언서 전문이 화강석 음각으로 새겨져있다. 현판이 태극기와 은은한 조명으로 둘러싸여 박물관에 온 분위기다.

대합실에 가면 태극기 변천사가 담긴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태극기부터 현대의 태극기 모습이 형성된 과정을 시대 순으로 감상하는 기회다.

전동차가 들어오는 승강장 주변은 태극기를 상징하는 빨간색, 파란색, 흰색, 검정색 타일로 꾸며졌다. 지하와 지상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태극 문양과 태극기를 조망할 수 있다.

1번 출구는 조선의 국방 요충지였던 무악재, 무사태평의 기운이 서려 있다는 선바위(禪巖)와 인왕산 국사당으로 연결돼 상서로운 정기를 한몸에 받는 기분이다.

4번 출구는 독립문과 서대문독립공원, 5번 출구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가까워 가족과 함께 한국 근현대사의 격변기를 체험하기 좋다. /글·사진=장윤희기자 un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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