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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XX년, 죽일거야" 콜센터에 상습협박 400만원 벌금형

김모씨는 120다산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특정 상담사를 지목해 이유없이 거친 욕설을 상습적으로 퍼부었다.

이모씨는 술을 마시면 다짜고짜 상담원에게 협박과 폭언을 끼얹었다.

또 다른 김모씨는 허위신고를 하는 장난전화를 일삼았으며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내뱉었다.

120다산콜센터에 이같은 악성민원인의 사례는 끊이지 않았다.

참다 못한 콜센터는 견디기 힘든 4명의 악성민원인에 대해 지난해 9월 법적인 대응 절차에 들어갔고, 이들은 최고 4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서울시는 120다산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성희롱이나 욕설, 폭언을 한 민원인들이 검찰로부터 약식기소됐다고 19일 밝혔다.

4명 중 1명은 400만원 벌금형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3명의 경우 법원 심사 절차를 거치고 있다.

콜센터 상담사의 87%가 여성으로 이뤄져 있다.

끊이지 않는 이유없는 폭언에 시는 전담반을 설치해 특별관리 해왔고, 1·2차에 걸쳐 ARS를 통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에도 비슷한 행위가 지속된 사람에 대해서는 구두경고를 거쳐 고소·고발 조치를 취했다.

시의 이같은 절차로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2286건이었던 악성민원 건수는 하반기 월평균 1448건으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올들어 1~2월에는 한달 평균 927건으로 근절대책 이전에 비해 60% 줄었다.

김선순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앞으로도 악성민원 근절을 위한 모니터링과 법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 나갈 것"이라며 "상담사들의 직무스트레스를 줄여 대다수 선량한 시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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