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중요한 서울노선…한국인 승무원 늘릴 것"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멀지 않은 하몬스워스에 위치한 영국항공 본사. 워터사이드(Waterside)라 불리는 이 곳은 이름처럼 물길과 정원, 사무실이 커다란 유리돔에 둘러싸인 작은 도시 같았다. 길 양쪽엔 슈퍼와 미용실, 스타벅스, 식당, 그리고 항공박물관 등이 줄지어있었다. 특이한 건 자유좌석제라 사장이나 임원들도 방이 따로 없이 어느 자리든 앉아 일한다는 것. 75개국 150개 도시로 한해 3600만 명을 수송하는 영국 최대 항공사의 위용은 톡톡튀는 창의력으로 다가왔다.

이곳에서 만난 제이미 캐시디(57·사진) 영국항공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 총괄 책임자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유행처럼 이제 문화와 경제, 정치 등의 흐름이 극동지역으로 움직이고 있고 한국과 영국 간 비즈니스가 활발해 한국이 중요하고 큰 시장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우선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익숙해진 고객들을 분석, 한국인의 언어와 정서·문화에 맞는 서비스들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한국 승객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제공하고, 왕복항공권을 60만원 대에 내놓는 한정 특가 이벤트 등으로 재취항 석 달 만에 목표 예약률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저가항공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영국항공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공격적인 투자를 한다"며 "식사가 제공되지 않고, 수하물도 추가요금을 내야하는 등 저가항공의 불편한 점을 경험한 승객들은 다시 일반항공을 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영국항공 측은 현재 서울~런던 노선에 부족한 한국인 승무원과 한국어 더빙판 영화를 늘리는 등 기내 서비스는 보완할 방침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