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영화 '노팅힐' 속 사보이 호텔에서 하룻밤

▲ 호텔에서 본 전망



로맨틱한 프러포즈 장면으로 유명한 영화 '노팅힐'(1999). 줄리아 로버츠와 휴그랜트가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 주제곡 'She'가 흐르던 기자회견장이 바로 런던의 사보이(SAVOY) 호텔이다.

런던 시민들이 '명문 중의 명문'으로 꼽는 사보이 호텔은 흔한 호텔 체인이 아닌만큼 런던의 고풍스러우면서도 화려한 전통을 만끽하기에 으뜸이다.

템즈강을 내다볼 수 있는 유일한 호텔로 객실과 레스토랑에서 런던아이와 빅벤, 웨스트민스트 사원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걸어서 5~10분 거리에 내셔널 갤러리와 코벤트가든의 뮤지컬 극장들, 서머싯 하우스, 런던아이, 웨스트민스터 사원 등이 닿는 문화 중심지에 자리한 점은 여행객들에겐 선물이다.

영국의 유명한 애프터눈티를 즐기는 '템스 포이어'는 2~3달 전부터 예약이 차있을 정도로 인기다. 홍차와 곁들이는 스콘과 샌드위치, 레몬 커드 등으로 구성된 애프터눈티의 가격은 40파운드(약 7만원)에 달하지만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스위트룸 고객들은 이 곳만의 '버틀러(집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24시간 내내 고객의 각종 잔심부름부터 짐꾸리기까지 처리해준다. 버틀러는 6주간 엄격하게 훈련되는데 영국 상류층이 고용하던 집사처럼 매너가 깍듯하며 용모 또한 수려하다.

1889년 지어져 운영되던 사보이호텔은 2007년 리뉴얼을 단행, 3년에 걸쳐 새 단장했다. 전통적인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 수작업을 아끼지 않았다.

이 호텔 홍보담당인 샬롯 페이스는 "전통적인 에드워드 왕조 스타일과 현대적인 아르데코 스타일로 리뉴얼한 뒤 매출이 90% 이상 늘 정도로 옛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틀즈 음악으로 런던에서의 밤은 더 설렌다. 호텔 내 사보이 극장에선 현재 비틀즈의 유명곡들을 라이브로 즐기는 '렛잇비'가 공연 중이다. /전효순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