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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안' 해외투자…이마트 대신 까르푸 샀다면 5배 수익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글로벌 증시는 순항하는데 국내 증시는 홀로 답답한 행보를 보이는 까닭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급의 대형주를 선호한다면 현재 믿고 갈아탈 만한 국내 종목을 찾기 어렵다"며 "대안 투자로서 체급이 비슷한 글로벌 기업의 주식에 관심을 갖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결제금액은 지난 2월 7억13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13%나 증가했다. 상당수 자금이 일본, 유럽, 홍콩, 중국의 글로벌 기업으로 흘러들었다.

보통 해외 주식은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사고 팔 수도 있고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직접매매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실시간으로 사고파는 방식 등으로 투자할 수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증시 투자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은 미국과 일본 증시 등이 상대적으로 호황이기 때문이다. 미국 경기 회복으로 다우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일본 증시도 엔저 현상에 힘입어 랠리를 보이면서 엑슨모빌, 월마트, 토요타 등 대형 종목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국내 내수소비주인 이마트가 2.9% 오르는 동안 미국 월마트와 프랑스 까르푸는 각각 7.0%, 15.4% 크게 상승했다. 국내 대표 수출주인 자동차 업종도 상황은 비슷해, 현대모비스가 연초 대비 5.7% 오를 동안 일본 덴소는 38.2% 치솟았다.

게다가 국내 업종 1위 기업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이 글로벌 경쟁업체들보다는 뒤쳐지고 있는 점은 글로벌 증시와 국내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우려를 더 높인다.

펀드 성적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 집계를 보면, 이날 현재 해외 주식형 ETF의 평균 수익률은 연초 대비 3.45%로 국내 주식형 ETF(0.18%)를 크게 웃돈다.

다만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에는 반드시 환위험에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엔화의 추가 약세와 양적완화로 인한 달러화 가치 하락을 고려한다면 환헤지된 펀드 상품 등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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