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내가 간염에 걸렸나"..한국인 2명 중 1명 간염여부 몰라



한국인 2명 중 1명은 '자신이 간염에 걸린지도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로슈가 12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간염 시장진입 10주년을 맞아 20대 이상 성인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염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자의 44.6%는 본인이 간염에 걸렸는지 아닌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는 간염의 종류를 지정해서 물어볼 때 더 심각했다. C형간염 감염 여부를 모르는 이는 69.4%, A형 간염은 58%, B형 간염은 49%였다.

또 간염이 증상이 없는 특성상 검진이 반드시 필요한 질환임에도 응답자의 70.5%가 건강검진을 받았지만, 간염검진은 평균 33.6%만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염 검진을 받은 사람들 조차도 예방 차원에서의 건강검진이 아니라 간염의 진단을 위해 검사를 받은 사람이 대다수였다.

A형 간염 검사자(691명)의 39.6%(273명), B형 간염 검사자(999명)의 41.9%(419명), C형 간염 검사자(312명)의 36.2%(113명)는 예방차원의 검진이 아니라 간염 진단차원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응답했다.

간염 중에서도 C형 간염에 대한 인식도가 가장 낮았다. C형 간염을 들어본 응답자는 45%에 불과했다. ▲B형 간염은 86.6% ▲A형 간염은 74.1%가 들어본 것과 대조적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C형 간염 인지율 29%로 제일 낮았다.

간염은 국가 관리대상으로 지정된 대표적인 전염병이다. 그러나 조사 결과 간염이 사망과 연관성이 없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77%에 달하며 34.5%은 간염이 전염되지 않는 질환이라고 응답했다.

젊은 층일수록 심해 20대의 48.5%가 '간염은 전염되지 않는 질환'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56.6%은 간염은 저절로 완치되는 병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파 경로에 대한 오해도 여전했다. 응답자의 50.9%는 재채기, 기침 등 타액으로 B형간염이 전염된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

43%는 찌개 그릇을 함께 쓰는 식습관이, 41.8%는 잔 돌리기 습관이 B형 간염의 전파경로라고 오해하고 있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장정원 교수는 "B형, C형 간염바이러스는 만성간염을 유발해 간암의 주요 원인이 되며 '침묵의 장기'라 불리는 간의 특성상 대개 자각 증상이 없다"면서 "특히 예방백신이 없는 C형간염은 기관당 평균 보고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