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스리랑카 콜롬보와 몰디브를 잇는 인도양 직항 항공편의 운항을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스리랑카 콜롬보∼몰디브 노선의 신규취항 기념식을 열었다.

대한항공은 이 노선에 전 좌석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AVOD)을 장착한 276석 규모의 A330-300 항공기를 주 3회(월, 수, 토) 운항한다.

출발편은 오후 10시 40분 인천을 떠나 다음날 오전 4시 10분 스리랑카 콜롬보에 도착한다. 이어 오전 5시 40분 콜롬보를 이륙해 오전 6시 40분 몰디브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오후 3시 30분 몰디브를 출발해 오후 5시 30분 콜롬보에 간다. 오후 6시 50분 콜롬보를 떠나 다음날 오전 6시 10분 인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취항을 기념해 인도양 여행기와 인도양 여행을 원하는 고객들의 사연을 공모해 인도양 지역 여행상품권(총 8매), 동남아시아 왕복 항공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도양 지역의 관심과 여행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직항 노선 개설로 첸나이 등 인도 남부 지역으로 빠르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져 관광객뿐만 아니라 물적 교류도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