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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흉물스럽다" 러시아 초대형 꽃다발 소동



최근 러시아 국립 현대미술 박물관 정원에 형형색색의 에나멜로 만든 초대형 '꽃다발' 조형물이 세워졌다.

조형물을 만든 러시아예술원의 주라프 체레텔리 원장은 '여성의 날'을 기념해 꽃다발을 만들었다고 조형물 설치 동기를 밝혔다. "여성은 천사와 같은 존재죠. 당연히 큰 꽃다발을 선물해야 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이웃 주민들은 꽃다발 조형물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한 주민은 "이 조형물이 모스크바에 얼마 남아있지 않는 18세기 건축물 한 가운데 세워진 이유를 모르겠다"며 "거대한 꽃다발은 주변 경관을 헤치는 흉물"이라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일부 주민들은 "대형 구조물을 세우면서 건축 시공사의 계약서나 안내 문건이 적힌 안내판을 세우지도 않았다"며 모스크바 시청에 보존해야 할 역사적인 건축물 부지에 불법 건축을 하고 있다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체레텔리는 "이 조형물은 파리 시장의 요청으로 만들어 졌고 오는 5월 파리로 보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조립 단계일 뿐이고 조립 단계가 끝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민들은 여전히 체레텔리의 말을 믿지 않고 있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꽃다발 조형물은 향후 파리 알렉산더 3세 다리 근처에 세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레라 포스미트나야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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