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과 삼환기업이 '환아 돕기 헌혈행사'에 힘을 모았다.

매일유업은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소재 본사에서 '사랑의 헌혈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매일유업이 헌혈을 문의하는 과정에서 최근 헌혈인구가 크게 줄어 적정 보유량을 밑돌고 있고, 혈액이 시급히 필요한 환아가 많다는 적십자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환아에게 필요한 혈액을 우선 공급하기 위해 매일유업과 삼환기업 임직원 200여명은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에 모은 헌혈증서는 급한 수술이 필요한 환아에게 우선 전달될 예정이다.

매일유업과 삼환기업은 지난해에도 우선 급한 환아를 위해서 헌혈 행사를 실행한 바 있다.

당시 매일 유업과 삼환기업 본사 근무 임직원의 반 수 이상이 참여했지만 실제 헌혈이 가능한 사람이 3분의 1에 지나지 않았다.

헌혈을 할 수 없는 지역과 혈액 상태에 따라 헌혈 가부가 판정이 나기 때문에 헌혈을 하고자 해도 상당수가 문진과정에서 탈락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환아를 위해 이렇게 두 회사가 힘을 모으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더 의미 있는 사화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매일유업은 최근 사회공헌팀을 신설하여 종전의 예비엄마교실, 다문화 가정에 분유지원, 특수분유 생산 외에도 보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