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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러 스탈린 사후 60년, 여전히 '살아있는' 유물들



지난 5일은 이오시프 스탈린이 사망한지 60년 되는 날이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페테르부르크시 곳곳에는 '인민의 아버지' 스탈린을 기념하는 추모비(흉상, 조각상, 기념물)가 상당수 남아있다.

페테르부르크 국립 미술관인의 선임 연구원 류보피 슬라보바는 "미술관에 스탈린 조각상과 초상화가 많다"며 "특히 스탈린 사망 후 유일하게 그의 시신을 토대로 조각상과 마스크를 만들었던 조각가 마니제르의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역사에서도 스탈린의 '유산'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전에 스탈린의 이름을 따 '스탈린스카야'라고 불렸던 '나르프스카야' 역사에 들어서면 초대형스탈린 벽화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레닌그라드주(상트페테르부르크를 주도로 삼고 있는 러시아의 주)의 한 마을에는 '살아있는 스탈린'이 있다.

마을 주민 알렉산드라 스비토바는 "집 근처에서 10여 년 전 스탈린 흉상을 발견해 빨간색과 초록색 페인트를 칠해 살아있는 스탈린(흉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탈린 시대가 꼭 나쁘지만은 않았다"며 "그에 대해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스탈린 흉상을 꾸미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테르부르크 지역의 오래된 기념비를 보수·복원하는 업체 관계자는 "니키타 흐루쇼프가 스탈린 격하운동을 펼치면서 스탈린 기념비를 대거 철거했지만 꽤 남아있다"며 "스탈린을 기념하고 추모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고르 카라세프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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