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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체면보다 실리…해외 화장품브랜드, 드러그스토어 진출



경기 불황에는 체면보단 실속이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해외 화장품 브랜드들이 극심한 불황 속에 실리를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 색조 브랜드인 프랑스 부르조아가 다음달부터 드러그스토어로 유통경로를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미국 색조 브랜드인 스틸라도 드러그스토어 진출을 결정했다.

두 브랜드는 해외에선 드러그스토어 등 일반 소매점에서도 팔리지만 국내에서는 백화점에서만 유통됐었다.

이미지가 가격을 결정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백화점에서 중저가 드러그스토어로 경로를 '하향 확대'하기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이 고급 이미지의 대명사인 백화점을 벗어난 것은 지난해 심화된 불황으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틸라 관계자는 "유통 경로를 넓혀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고 실적을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스틸라는 불황 타계의 일환으로 '원스텝코렉터' '컨버터블컬러' 등 120개 품목의 가격을 20일부터 최대 10% 내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고급 이미지 고수…롯데 드러그스토어 입점

두 브랜드는 이미지 훼손을 최소화 하기 위해 4월 사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진 롯데 드러그스토어 가칭 '롯데H&B'에만 입점할 예정이다.

부르조아 관계자는 "롯데가 고급화 전략으로 기존 드러그스토어와 차별화 하려는 것으로 안다"며 "우선은 롯데 드러그스토어로만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하나 드러그스토어 출시는 기존에 백화점 1층 해외 브랜드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박지원기자 pj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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