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서울이 지난달 27일 봄 웨딩쇼 '2013 브릴리언트 모먼트'를 열고 올해의 웨딩 트렌드를 제안했다.

롯데호텔은 이번 봄 결혼식의 컬러 테마를 검은색과 은색의 대비가 돋보이는 '랩소디 블랙'으로 정하고 웨딩쇼의 테이블·의자 등을 검은색으로, 식기 등은 은색으로 연출했다. 더불어 테이블 위 오브제와 촛대, 신랑·신부가 행진하는 길에는 약 1000여 개의 초를 장식해 화려함을 더했다.

롯데호텔서울은 웨딩 무대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무대의 벽면 전체를 LED 장식으로 구성한 것. 초대형 LED 벽면에 다양한 배경화면과 독특한 색채 이미지를 상영해 몽환적인 서약의 공간을 연출했다.

식사도 최근 이 호텔에서 진행한 가수 원더걸스의 선예 결혼식과 같은 메뉴로 구성했다. 롯데호텔 측은 "미슐랭 3스타 셰프인 피에르 가니에르가 만든 최고급 요리"라며 "이번에 선보인 '선예 메뉴'를 앞으로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