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오메가-3 지방산에 들어 있는 도코사헥사엔산(DHA)을 섭취하면 조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캔자스 대학 메디컬센터의 수전 칼슨 박사가 350명의 임신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칼슨 박사는 "임신 20주 이전부터 출산 때까지 DHA 보충제 600mg을 매일 복용한 그룹은 위약이 주어진 대조군에 비해 임신 34주 이전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DHA 보충제를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대조군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에 비해 출생 체중이 많고 머리 둘레도 길었다.

DHA는 세포막에서 자연적으로 생산되며 뇌세포에 가장 많이 들어 있다.

신생아는 태아 때는 자궁을 통해 출생 후에는 모유를 통해 DHA를 받게 되지만 받는 양은 모체의 DHA 수치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