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달부터 b형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백신 접종비용을 지원한다.

소아가 b형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뇌수막염과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영유아 시기에 받는 예방접종이 유일하다.

그동안 Hib 백신의 접종비용은 전액 보호자 부담이었다.

그러나 3월부터 정기예방접종에 포함돼 정부 지원(백신비+접종시행비)을 받을 수 있다.

전국 보건소에서는 본인 부담금이 전혀 없다. 광역 또는 기초 자치단체의 추가 지원이 있는 200개 시군구에서는 지정된 병의원에서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반면 대전, 충북, 경북, 경남, 전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에 속한 일부 시군구의 경우 병의원에서 맞으려면 본인부담금 5000원을 내야 한다.

이번 조처로 민간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정부 지원혜택을 받는 백신은 11가지로 늘어난다.

거주지의 필수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 명단과 본인부담금 지원 여부는 예방접종도우미(nip.cdc.go.kr)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