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가스관 타고 애인 집 턴 '스파이더맨 남친'

여자친구의 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금품을 훔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익산에 사는 여성 김모(22)씨와 애인 관계인 박모(23)씨, 박씨의 선배 최모(29)씨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에 사는 박씨는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김씨와 힘든 장거리 연애를 해왔다. 김씨는 이런 박씨의 다정다감함과 정성에 감동해 집까지 초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씨의 집에 있는 소형 금고를 본 박씨는 딴 마음을 먹었다. 무직인 박씨는 돈이 궁할 때마다 김씨의 금고를 떠올렸고, 지난 10일 결국 선배 최씨와 함께 건물 3층에 있는 김씨 집까지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했다.

박씨와 최씨는 소형금고를 준비해 간 렌터카에 싣고 강원도 춘천의 한 야산으로 달아났다. 금고를 부순 이들은 수표 1000만원과 현금 700만원, 금반지 세트 등 모두 2850만원 가량의 금품을 서로 나눠가졌다. 박씨는 훔친 돈을 김씨와 데이트하는 데 썼다.

경찰은 김씨 집 주변에 설치된 CCTV에 포착된 렌터카를 추적해 박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남자친구가 돈을 훔쳤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면서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