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한 직원이 업자들로부터 수십억원대 백화점 상품권과 현금을 챙겨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전남고객본부는 대리점 등 부동산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 김모씨가 상품권 할인업자 등으로부터 거액의 상품권 등을 받아 챙기고 지난 1월 말 잠적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김씨는 대금 지급과정에서 KT 대표이사 명의의 인감까지 도용해 업자들에게 어음을 발행해 주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피해자들은 40억원 상당의 상품권과 현금을 사기당했다고 주장중이다.

이들은 고객 보조금으로 상품권이나 현금을 주는 관례와 특히 잠적한 김씨와는 오랜 시간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서 의심없이 지급했다는 것.

현재 KT는 김씨를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