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환위험 관리와 개별 중소기업에 특화한 자문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SME Global Center)'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센터는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기존의 외국환 컨설팅 팀을 독자적인 자문센터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센터는 ▲최근 중소기업의 화두인 환 리스크 관리기법 전수 ▲기업의 외환 및 수출입 업무교육 ▲특수무역 및 국제분쟁 해결 ▲전자무역을 포함한 기업과 은행간 업무처리 혁신기법 등을 컨설팅하는 역할을 맡는다.
외환은행은 이번 센터 운영을 위해 기존 컨설팅 인력을 2배로 늘리고 과거 해외근무 경험자 및 외환·수출입 업무 베테랑, 환율 전문가 등 우수 퇴직직원 4명을 신규 채용했다. 외환은행은 "윤용로 외환은행장의 경영철학인 '중소기업의 세계화 지원'을 바탕으로 이들 직원의 경험과 연륜을 중소기업에 전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센터는 향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투자신고 및 사후관리 교육 ▲해외진출 대상국 세무·법률·금융거래기법 제공 ▲금융거래 자문 등을 지원하며 빠른 시일 안에 투자 수요가 높은 해외 진출 대상국을 중심으로 투자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윤용로 행장은 "이번 센터 설립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종합적이면서도 특화된 원스톱 서비스(국가간 법령과 제도, 특수한 결제방법, 환위험 관리, 자본거래 및 현지금융 관련 컨설팅, 기업 인터넷뱅킹, 파생상품, 기업의 스위프트 시스템 활용 및 e-네고 서비스를 포함한 전자무역 등)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제휴기관과의 긴밀한 업무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회원사는 외환은행을 통해 누구나 이번 센터의 서비스에 신청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향후 서비스 대상 기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향후 국내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