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일절 연휴 2색 여행
막바지 할인 스키장서 씽씽
울릉~독도 국토 여행 뭉클
아쉬웠던 설 연휴 뒤 꿀맛같은 3·1절 연휴가 다가온다. 개학을 앞둔 자녀들과 마지막 스키장 여행은 어떨까. 아니면 국경일이 끼어있는 만큼 애국심을 고취시킬 여행도 좋겠다.
가벼운 주머니로 망설였던 스키장 나들이는 이번 연휴가 기회다. 폐장을 앞두고 주요 스키장들이 막판 할인 중이다.
평창 알펜시아는 이달 말까지 5차 시즌권을 어른 8만원, 어린이 7만원에 판매한다. 또 알펜시아 호텔과 콘도에 투숙하는 고객들은 40%씩 할인해준다.
파인리조트는 이달 말까지 매주 일요일을 '양지 어린이날'로 지정해 부모는 50%, 아이는 70%까지 리프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봄방학을 맞은 학생이나 개강을 앞둔 대학생도 학생임을 증명하면 리프트를 주중 60%, 주말 50%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스키를 즐기며 하룻밤 편히 쉴 수 있는 스키장 패키지도 여럿이다.
엘리시안강촌은 객실과 리프트 8시간으로 구성한 '엘리 스노 패키지(2인)'를 주중 15만6000원, 주말 17만9000원에 내놨다. 휘닉스파크는 다음달 2일까지 콘도 스탠다드 또는 호텔 1박과 리프트 주간권, 조식 뷔페가 포함된 겨울 패키지를 최대 70%까지 싸게 선보인다.
마냥 노는 것도 좋지만 국가의 독립을 전 세계에 알린 3·1절의 정신을 기리는 여행도 의미 있다.
우리테마투어는 3월 1일 2박3일 일정의 '울릉도·독도 탐방 프로그램'(34만5000원)을 진행한다. 서울에서 버스로 출발해 동해 묵호항을 거쳐 뱃길로 울릉도 도동항에 닿는다. 첫날 나리분지, 내수전, 봉래폭포 등 울릉도 경관을 둘러보고 둘째 날 독도 탐방에 나서는 일정이다. 울릉도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은 물론 호박엿, 오징어 물회, 홍합밥 등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박지원기자 pjw@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