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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청소년 '대사증후군' 급증…당뇨병·고지혈증 위험

비만과 당뇨병 등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이 최근 10년 사이에 청소년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은 미국 테네시대학 리구오리 교수팀과 함께 한국과 미국의 12~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유병률 변화 추세를 살펴본 결과, 한국의 경우 1998년 4%에 그쳤던 유병률이 2007년에는 7.8%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사증후군은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40㎎/㎗ 이하이면서 혈압(130/85 ㎜Hg), 혈당(110㎎/㎗), 혈중 중성지방(150㎎/㎗)이 높고 복부비만인 경우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성인이 되가면서 당뇨병과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지고, 이에 따른 치명적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의료진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2만2000여명의 청소년이 새롭게 대사증후군에 걸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사증후군을 구성하는 5개 항목별로 보면 중성지방이 높은 청소년이 1998년 25.0%에서 2007년에 31.2%로 급증했다.

또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수치가 낮은 청소년이 1998년 13.3%에서 2007년 23.8%로 늘었고, 복부 비만에 해당하는 청소년도 1998년 9.5%에서 2007년에 12.4%로 증가했다.

대사증후군의 증가 원인으로 서구화된 식사 습관과 교통수단의 발달, 인터넷·스마트폰의 보급 등에 따른 신체 활동량 감소가 꼽히고 있다.

임수 교수는 "서구화된 식사패턴과 신체 활동의 감소가 교정되지 않는 한 청소년 대사증후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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