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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인사동 화재 현장 감식



서울 종로구 인사동 식당 밀집지역 대형화재를 조사 중인 경찰은 18일 정확한 발화지점과 원인을 규명하고자 현장에서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청·서울지방경찰청·종로경찰서·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 등 25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현장 정밀 감식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를 본 19개 점포 중 12개가 전소됐고 나머지 7개는 부분적으로 불탄 것으로 파악됐다"며 "방화일 개연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확인된 정황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화재 당시 건물 1층 식당은 영업 중이었고 손님 50여명, 종업원 8명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2층과 3층 업소들은 일요일이어서 휴무였다"며 "식당 주인이 연기 냄새를 맡고 바로 손님들을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

전날 오후 8시25분께 서울 종각역 인근 인사동 식당가의 한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액화석유가스(LPG), 변압기 등이 폭발하고 불이 인접 건물로 옮아붙어 주변 건물 8채와 점포 19곳을 태우고 약 1시간35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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