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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2주밖에 안남았다" 위험 무릅쓴 성형

개강을 2~3주 앞두고 성형을 서두르는 여대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상당수 연예인들이 양악수술을 통해 외모 변신에 성공하면서 양악수술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최근 강남 성형외과와 치과 등 개원가뿐 아니라 대학병원도 양악수술 문의가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까지 양악수술은 위아래 치아의 교합이 맞지 않는 부정교합 치료가 주된 목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부정교합을 바로 잡는 과정에서 튀어나왔던 광대뼈와 아래턱이 들어가는 등 미용적인 효과가 부각되면서 '안면윤곽술'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문제는 양악수술의 위험성이다. 수술의 난이도가 높은 것은 물론 자칫하다가는 부작용으로 평생 고생할 수 있다. 2011년에는 양악수술을 받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여성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양악수술의 부작용과 후유증으로 여대생이 자살하기도 했다. 재수술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의들은 수술을 해야겠다면 수술의사가 해당 분야에 수술 경험이 많은지, 마취과 전문의는 상주하는지,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지 등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성형중독으로 이어지기도

무분별하게 수술하는 성형중독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자신이 성형중독이란 사실을 인식하거나 인정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여기만 수술하면 더 괜찮을텐데'라고 쉽게 생각하다 중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유독 자신만 외모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성형수술 전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병철 교수는 "지나친 성형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우울과 불안, 대인기피 등을 유발한다"며 "심하면 강박증과 인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의 정신적 장애로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지원기자 pj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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