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한 자리에서 식사와 후식, 혹은 놀 거리를 한꺼번에 해결하려는 '원스톱형' 소비자들이 식사를 제공하는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카페네스카페'는 간단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본 디저트 및 수제샌드위치와 베이커리 메뉴를 강화한 특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선보이는 베이커리의 종류는 식사대용 빵, 케이크, 과자류 등 약 20여가지로 모두 당일 배송돼 판매되는 신선식품이다.
또 카페네스카페는 베이커리 특화 매장을 시범적으로 운영중인 홍대점, 이태원점, 명동점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오픈하는 매장에도 이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핸드 쿡드 다이닝 펍 '와라와라'는 1차부터 3차까지 식사와 술을 한 자리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구비하고 있다.
든든한 밥과 탕, 계란말이와 튀김류, 가벼운 샐러드와 떡볶이 등 고객의 이용 동기에 따라 다양한 세트 상품을 마련해 어떤 모임에든 최적의 회식 장소를 제공한다.
특히 와라와라는 3개월 단위로 새로운 메뉴를 출시하고 기존 메뉴 중 소비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메뉴를 메뉴판에서 삭제하는 '메뉴 리뉴얼' 작업을 하고 있어 고객들의 요리 만족도가 매우 높다.
CGV 프리미엄 특별관 '씨네드쉐프'에서는 영화를 관람하며 팝콘 대신 특급 호텔 출신의 셰프가 선보이는 식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다.
'밥먹고, 영화보고, 차마시고'의 전형적인 데이트 코스를 한 공간에서 제공해 소비자의 시간을 절약해 준다.
최근에는 영화 베를린 개봉을 기념해 독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 코스요리를 출시, 슈니첼과 바움쿠헨 등 독일 전통 요리와 독일 와인 등을 맛보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CGV 골드클래스 라운지에서도 독일 맥주 '파울라너' 와 버팔로윙, 치즈스틱, 웨지감자 등으로 구성된 '베를린 세트'를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한 가지로는 만족을 못하는 '멀티형' 세대"라며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함으로써 경제적, 시간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소비 문화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