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명절은 무엇보다 건강관리가 중요해졌다. 이번 겨울 최고의 한파 속에 고향길을 오가는 동안 감기에 걸려 고생할 수 있어서다. 또한 명절 때는 과식으로 체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소화제가 필수다.
최근까지 이어진 매서운 강추위로 주변에 기침, 콧물 감기 환자들이 많아졌다. 감기는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했을 때 치료 효과가 높다.
감기에 걸리면 바이러스와 싸우는 백혈구 속의 비타민C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평소 권장량보다 많은 양을 섭취해야 한다.
대웅제약에서 발매된 '씨콜드 정'에 함유된 비타민C 500mg은 감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일반적인 하루 필요량의 비타민C를 담았다. 사과 35개, 귤 9개, 레몬 7개를 먹어야 섭취가 가능한 양이다. 이 제품은 비타민C를 함유한 증상별 맞춤 감기약으로 증상 완화와 2차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아세트아미노펜, 슈도에페드린 등 감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다양한 성분과 1일 500mg의 비타민C를 함유해 바이러스는 약화시키고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타민C는 감기로 인한 두통, 발열, 구토, 목·가슴통증, 콧물 등의 증상을 줄여준다. '씨콜드 정'은 종합감기약 '씨콜드 정', 코감기약 '씨콜드 노즈 정', 기침감기약 '씨콜드 코프 정' 등 증상에 따라 3가지 종류가 있어 선택해 복용할 수 있다.
◆소화제 선택 이렇게
어떤 음식을 먹고 체했느냐에 따라서 그에 알맞은 소화제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탄수화물은 입과 장에서, 단백질은 위·장에서, 지방은 장에서 소화작용이 주로 일어난다. 따라서 소화제를 선택할 때에는 위와 장에서 작용하는 소화효소가 모두 함유돼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일부 소화제는 장에서만 소화되는 장용정 제품도 있어 성분을 잘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화제는 '장용코팅정' '다층혼합정제' 등 제형에 따라 약효 발현시간이나 효과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장용정'은 정제 전체가 위에서 녹지 않고 장으로 내려가 소화작용을 나타내 약효 발현시간이 늦으며, 장에서만 소화작용을 나타낸다. 대표적으로 한독약품의 훼스탈플러스가 있다.
'다층혼합정제'는 위와 장에서 작용하는 성분을 여러 층으로 혼합한 형태다. 위에서 작용하는 성분은 먼저 위에서 작용하고, 장에서 작용하는 성분은 위에서부터 음식물과 골고루 섞인 후 장으로 이동한다. 또 한번 소화작용을 발휘하므로 약효가 빠르다.
대표적으로 대웅제약의 베아제, 닥터베아제가 있다. 현대인의 서구화된 식습관에 맞춘 프리미엄 소화제인 닥터베아제는 주식인 탄수화물의 소화효소를 강화하고, 육류섭취가 많은 식습관에 맞춰 단백질 소화효소인 브로멜라인, 지방소화를 강화하는 성분을 보강했다. /김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