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귀성 피하라
설 연휴 시민 104만명 이동…귀가는 11일 가장 붐빌 듯
올해 설 연휴(8~12일) 부산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설 전날인 9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설 다음 날인 11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설 연휴 귀성객 통행실태(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1388세대 대상)' 조사 결과 부산거주세대의 29.3%인 41만세대, 104만여명이 이번 설에 이동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고향으로 가는 귀성객은 설 전날인 9일이 49만4652명(47.7%)으로 제일 많았고,10일(설날) 35만3616명(34.1%), 8일 이전 12만8589명(12.4%)등으로 조사됐다.
시간대별로는 설 전날인 9일 오전 7~11시가 23만554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설 당일 오전 7시~11시까지 도로가 가장 붐빌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11일(설 다음 날) 50만8133명(49%), 10일 41만6876명(40.2%), 12일 이후 9만6442명(9.3%)의 순이었다. 시간대별 귀가객은 설 오후 1~5시, 11일 오전 9시~오후 1시 순이었다.
한편 이동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7.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철도 7.3%, 버스(고속·시외) 4.4%, 항공 0.8%의 순이었다. 이동지역은 경남 53.5%, 경북 18.2%에 이어 광역시 10.7%, 서울·경기 7.1% 등으로 조사됐다.
또 시·군별로는 삼랑진·밀양(6.8%), 진주·사천(6.3%), 김해(6.1%), 거창·합천·함양·산청(6.1%), 대구(5.8%), 고성·충무·통영·거제(4.5%), 의령·가야(4.5%), 마산·창원·진해(4.3%) 순이었다.
이번 연휴기간 남해고속도로(지선 포함)이용 이동객이 42.9%로 가장 많았으며 신대구 부산고속도로 13.9%, 경부고속도로 17.6%, 거가대로 3.5%,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 2.3%로 조사됐다. 국도 2, 7, 14, 35호선을 이용하겠다고 답한 시민도 9.6%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