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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의 메트로 내비게이션] 종로3가역 매주 월요일 '무료 미용실' 변신

▲ 대합실에서 열린 무료 미용실 행사 모습. /종로3가역 제공



매주 월요일 종로3가역 지하 1층 대합실은 어르신을 위한 '무료 미용실'로 변한다. 미용실 의자에 앉아 흰색 가운을 두른 채 전문가에게 머리를 손질받는 풍경은 전문 헤어숍 못지 않다. 번호표를 받은 어르신들은 대합실 계단에 걸터 앉아 역무원들이 증정하는 녹차와 떡을 먹으며 차례를 기다린다.

종로3가역의 무료 미용실은 반짝 이벤트가 아니다. 2009년부터 지역단체의 도움을 받아 사시사철 열리는 정기 행사다.

종로3가역은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노인들을 위한 간이 미용실을 연다. 인근에 탑골공원이 있어 유독 노인 이용객이 많은 종로3가역은 '어르신 문화 1번지'라는 테마를 설정해 이 분들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자처한다. 보통 오후 3시까지 이어지는 미용 행사에서 120여 명이 미용 서비스를 받는다.

월요일뿐 아니라 둘째주, 넷째주 목요일에도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무료 미용실이 열리는 등 한달에 여섯 번씩이나 어르신을 위한 미용실이 마련된다. 순서를 기다리는 분들을 위한 다과까지 마련하는 정성이 돋보인다.

종로3가역의 어르신 지향 서비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매년 2~3회 장수사진으로 불리는 영정사진 촬영 행사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역에서 장수사진을 찍은 어르신이 감사의 의미로 집으로 역무원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한 일이 있을 정도다. 문의: 02) 611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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