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中 1년에 버리는 음식, 2억명 먹일수 있어



중국에서는 손님을 접대할 때 음식이 남도록 차려야 체면이 선다고 생각한다. 보통 모임이 끝난 뒤 식탁 위에는 아직 식사를 하지 않은 것처럼 음식이 가득하다.

공금으로 호화로운 식사를 하는 것도 예삿일이다. 성(省)정부들은 공무원들의 접대지출 제한과 시민제보 관련 공문을 내려보냈지만 정책이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중앙TV(CCTV)는 "전국에서 1년간 낭비하는 음식의 양은 2억 인구가 1년간 먹을 수 있는 음식량"이라고 보도했다. CCTV는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는 가운데 먹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많다"며 중국인의 음식 낭비 문화를 지적했다. 국무원 빈곤지원개발위원회에 따르면 2011년 중국의 빈곤 인구는 1억2800만 명이다.

베이징의 일부 대학 학생식당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식당에서 버려지는 총 음식량은 학생들이 구매하는 음식량의 3분의 1이다. 전국 전문대이상 재학생수가 2860만 명(2009년 말 기준)이므로 대학생들이 매년 버리는 음식은 약 100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인 셈이다.

광시대학 농업학부의 리룽바이 교수는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약 10%의 음식을 낭비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이를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실 10%면 10개 성(省)이 1개 성의 음식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식량기구는 지난해 6월 전 세계가 매년 낭비하는 음식량이 13억 t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음식 중 4분의 1만 남겨도 현재 전 세계 9억 명의 기아인구를 먹여 살릴수 있다.

/정리=조선미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