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는 이제 단순히 커피와 음료를 즐기는 공간이 아니다.
전문 레스토랑 수준의 요리를 맛보고 메이크업에 그림 그리기까지 다양한 문화를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렉트 키친을 표방하는 '카페 리맨즈 콜렉션 키친'은 세계 곳곳의 독특한 요리를 재해석한 메뉴와 다양한 종류의 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다.
기존 다이닝 카페보다 더 캐주얼하며 가볍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각국의 음식을 시즌별로 색다른 테마, 스페셜 한 조리법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늘 새로움을 선사한다.
식사, 디저트, 브런치 뿐만 아니라 원두의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는 리맨즈 커피 및 생과일을 통째로 갈아 만든 리얼 에이드 음료, 독일산 최고급 차(TEA) 등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최근 오픈한 카페리맨즈 홍대점에서는 오픈과 동시에 트렌디한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맛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낯설지만 독특한 재료로 만들어진 리맨즈의 유니크한 메뉴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어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카페리맨즈 관계자는 "최근 식사와 커피를 한 공간에서 해결 하길 원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독특한 카페라고 입소문이 나 찾는 분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감각적인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그놀리아'는 바리스타와 슈가크래프트를 접목한 커피전문점으로 돋보이는 아이디어와 개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슈가크래프트란 설탕에 달걀, 젤라틴 등을 섞어 꽃이나 각종 장식품을 이용한 슈가케익을 전문적으로 제작해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예술가'들을 말한다.
매그놀리아는 이러한 슈가크래프트를 커피전문점에 적용, 커피를 즐기며 슈가크래프트 교육을 받거나 슈가케익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이색카페로 인기가 높다.
'무스토이'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인형을 만들 수 있는 카페로 유명하다.
카페 이름이기도 한 무스토이는 귀여운 사람 모양의 하얀색 도자기 인형으로 별도 준비물 없이 유성펜만 있으면 자신의 개성에 따라 나만의 아트토이를 완성할 수 있다.
자신만의 핸드메이드 아트토이를 갖는다는 만족감과 자부심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번 그림을 그리면 2시간 내외가 소요되기 때문에 특별한 기념일을 보내려는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매장 벽면에는 손님들이 만든 500개 이상의 무스토이가 전시되어 있으며 만화 캐릭터나 가족뿐만 아니라 스타의 사인이 담긴 무스토이와 사진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플래그십 스토어이기도한 '에이티폭스 카페' 홍대점은 카페에서 차와 디저트를 즐기며, 화장품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에이티폭스는 천연화장품 브랜드로, 원료로 홍차, 자소엽, 귤피로 만들어진 각종 차를 사용하고 있다.
카페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오리지널 티와 쿠키, 수재 쨈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매장 내에는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파우더룸을 마련하고 있어 에이티폭스의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 차를 마시며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