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봄 웨딩 시즌을 앞두고 예비부부들은 결혼준비에 여념이 없다.
결혼 준비 물품 중 하객을 초대하는, 예비 부부의 첫 인상을 결정하는 필수 아이템, 바로 청첩장이다.
국내 43 년의 전통을 가진 청첩장 업계 1위 ㈜비핸즈의 비핸즈카드(www.bhandscard.com)는 18종의 봄 신제품을 선보이며, 올해 예비 부부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는 4가지 콘셉트의 청첩장을 25일 소개했다.
■ 자연친화적인 재질과 디자인 '친환경 청첩장'
비핸즈는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약속하는 FSC인증 마크를 받은 친환경 용지를 활용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착한 결혼식, 에코 결혼식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디자인도 자연 친화적인 주제가 눈길을 끈다.
카드 겉면의 캘리그라피(손글씨)와 내지면의 산뜻한 컬러가 조화롭게 이루어져 별도의 내지 없이 카드 안쪽에 초대문구와 약도 정보가 깔끔하게 인쇄된다.
카드는 에코카드-햇살, 사랑, 새싹 총 3가지 버전이 있어 예비 부부의 개성을 담아 세트 청첩장으로 구성할 수 있다.
■ 전통과 현대의 만남 '퓨전 청첩장'
화려한 색감과 여백의 미로 강약을 조절한 우리 전통의 멋, 청첩장에서도 놓칠 수 없는 디자인 요소다.
하지만 청첩장은 부모님의 취향뿐 아니라, 예비부부의 지인들인 젊은 세대들의 취향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므로 현대적인 요소도 반영한 퓨전 느낌의 청첩장이 대세다.
비핸즈에서는 전통 모티브에 재미있는 입체적 요소들을 결합해 기존의 전통 카드들과는 차별화하며, 강렬한 컬러를 배제하고 은은한 전통 컬러를 이용했다.
또 심플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인 이 청첩장은 넓은 연령대를 두루 만족시킬 수 있어 부모님과 예비부부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청첩창을 디자인한 전규희 디자이너는 "작년부터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랑, 신부 캐릭터를 활용하였고, 아름다운 전통 혼례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감각적인 웨딩카드"라며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 고운 빛깔의 전통 혼례복을 입은 부부의 일러스트 이미지, 손으로 수 놓은 듯한 금실이 박으로 가공, 이 세가지 요소가 골고루 반영되어 신제품 출시 후 예비 부부들 사이에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웨딩드레스와 찰떡궁합 '부케 콘센트 청첩장'
청첩장 업계 최초로 청첩장에 실크스크린과 레이저 프린팅을 선보인 비핸즈는 또 다시 웨딩드레스와 함께 신부의 상징인 부케를 콘셉트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청첩장은 화사하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표현해내 기품이 묻어나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순백의 종이 위에 섬세하고 정교한 조각기법이 더해져 꽃의 풍성한 느낌, 은은한 진주펄로 더해진 광채, 흰색리본이 골고루 어우러져있다는 것이 담당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 손 맛이 느껴지는 '캘리그라피 청첩장'
카드 전면에 새겨진 손 글씨 느낌의 청첩장은 아기자기한 느낌과 수채화를 이용해 따뜻한 감성을 표현해내고 있다.
종이 고유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 아날로그 감성을 강조한 청첩장은 신랑 신부의 모티브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손 글씨의 예술이라고 불리는 캘리그라피는 글씨에 담긴 자체로 메시지와 감동을 전할 수 있다.
한편 비핸즈는 아침햇살, 참이슬 등으로 유명한 캘리그라퍼 강병인 작가가 직접 참여한 캘리그라피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성미영 비핸즈 디자인연구소 차장은 "올해는 디테일하고 복잡한 디자인보다는 심플하고 절제된 디자인의 청첩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작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신랑, 신부 컨셉의 카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