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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아들 버릇 고치려다 아들 잡은 부모



대만 타이중시에서 초등학생이 부모에게 맞아 죽는 사건이 벌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아이의 부모는 아들이 2년 넘게 모두 20여 만 뉴타이완달러(약 730만 원)를 훔쳐 여러 차례 타이르고 혼냈지만 말을 듣지 않아 결국 매를 들었다.

18일 또 돈을 훔친 것을 발견한 부모는 아이를 불러 돈의 행방을 물으며 매를 들었지만 아이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화가 난 부모는 두 시간 가량 회초리로 아이를 때린 뒤 묶어 화장실에 가뒀고, 다음날 새벽이 돼서야 데려와 방에서 재웠다. 그날 오후 방에 들어가보니 아이는 인사불성이 돼 있었다.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후송했을 때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다. 아이의 입 주변은 이미 경직돼 호흡기를 연결할 수도 없었다.

병원 측은 아이가 도착했을 때 이미 숨이 끊긴지 두 시간이 지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의 몸 곳곳에 채찍질 당한 상처가 있었고 팔과 등에 멍이 잔뜩 있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병원에 온 부모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을 때 "지나치게 훈육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사망한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11세)으로 성적은 중상위권이며 교우 관계도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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