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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유기농 식물 '로즈힙' 관절 건강 지킨다



글루코사민 효과 없어… 차세대 성분 '로즈힙' 주목

뻣뻣한 관절·연골 부드럽게… 개별인정형 제품 출시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등으로 노년층뿐 아니라 젊은 관절염 환자가 늘어나면서 관절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 특히 관절 건강의 대표 성분으로 인식돼 왔던 글루코사민이 관절염 치료·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글루코사민을 대체할 신소재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위기에 처한 글루코사민 시장

2010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의 약 30%가 글루코사민 제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으며, 구입에 지출한 비용은 연간 약 2800억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같은 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글루코사민 제제가 골관절염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없다고 밝히면서 글루코사민 시장은 점점 축소되고 있다.

실제로 식약청이 조사한 건강기능식품 생산 및 수입 실적 품목을 보면 글루코사민 함유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06년 약 400억원에서 2010년 약 173억원으로 급격히 줄어들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효능뿐 아니라 부작용도 시장 축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조개류나 갑각류로 만든 글루코사민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하며, 글루코사민 성분 자체가 당 성분이기 때문에 당뇨 환자가 섭취하면 혈당을 올릴 수 있다. 또한 위가 약한 환자들이 장복할 경우 위장 장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신소재, 글루코사민에 도전장

이같이 글루코사민 쇠퇴로 관련 업계는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염산이나 황산 분해가 아닌 효소 분해 글루코사민인 N-아세틸글루코사민(NAG)과 소나무에서 추출한 식이유황인 MSM, 초록입 홍합 추출물 등이다.

동화약품이 출시한 '동화N아세틸글루코사민'은 연골의 구성 성분인 히알루론산과 콘드로이친의 생성을 촉진하는 신소재인 N-아세틸글루코사민(NAG)을 주성분으로 만들었다. 종근당 건강의 '관절엔(N)트리플파워'도 기존 글루코사민의 속쓰림 유발 현상을 개선한 NAG을 주원료로 했다. 대웅제약의 '무브(MOVE)'는 MSM을 주 성분으로, 노년층의 최대 관절 건강 고민인 통증과 염증 개선이 가능함을 표방하고 나섰다.

◆관절염 증상 완화·연골 건강 도움

다양한 신소재가 잇따라 출시되는 가운데 최근 유기농 식물 성분 '로즈힙'이 글루코사민을 대체할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약 4000년 전인 신석기 시대부터 식용으로 섭취해온 '로즈힙'은 비타민, 칼슘, 철분,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풍부한 들장미 열매다.

1999년 로즈힙이 항염 및 면역력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이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졌고 유럽과 미국에서는 일찍이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인정받았다.

말린 들장미 열매를 통으로 갈아 만든 로즈힙 분말은 추출이나 합성과정 없이 만들어졌으며, 미국에서는 GRAS(미국 식품의약국의 합격증)에 등재돼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받았다. 로즈힙 분말은 지표 성분인 하이페로사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관절과 연골을 부드럽게 하고 뻣뻣함을 개선한다. 또 항염증 효과가 있어 관절염 증상을 완화한다.

국내에서도 식약청이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했다.

◆세노비스 '조인트 플러스 로즈힙'

최근 호주 건강기능식품 세노비스가 로즈힙 분말로 만든 관절 건강기능식품으로 관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세노비스의 '조인트 플러스 로즈힙'은 칠레 청정지역 안데스산맥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해 국제 유기농 인증 기관인 IMO에서 인증받은 원료만을 사용했으며, 열매의 과육은 물론 씨와 껍질까지 통으로 갈아 분말화한 식물성 제품이다.

맛있는 복숭아 맛의 파우더 제형으로 목넘김이 편하고, 1회 섭취분을 스틱형으로 개별 포장해 휴대가 간편하다. /박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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