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눈과 한파로 이면도로는 여전히 빙판길이다.
이로 인해 빙판길에서 낙상사고를 예방하는데 가장 적합한 신발이 등산화로 알려지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비즈니스용 신발은 사무실에 따로 보관하고 출퇴근용으로 등산화를 착용하는 모습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16일 윤희수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마케팅팀장은 "올 겨울 등산화를 찾는 내방 고객이 지난 시즌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들 대부분이 미끄럼을 최대한 줄여주는 기능을 문의해 아이스 슬립프리 등산화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스 슬립프리 등산화의 인기 요인은 기능성과 편의성을 들 수 있다.
겨울철 인기 있는 어그와 레더 부츠 등은 보온성이 뛰어나지만 방수성과 미끄럼 감소 기능이 약해 눈길에서 엉망이 되기 쉽다.
반면 아이스 슬립프리 등산화는 빙판 위에서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하고, 더러워져도 세탁으로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한층 다양해지고 있는 스타일도 인기를 더해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네파는 최고의 접지력을 지닌 아웃솔(밑창)과 회오리 구조의 밑바닥 디자인으로 빙판 위에서 자유로운 활동성을 제공하는 등산화 '아이스 슬립프리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하이톱 스타일의 '쉐도우프로'와 '아이스블링크', 부츠 스타일의 '레드폭스' 총 3가지 종류로 출시돼 캐주얼과 비즈니스룩 등 다양한 스타일 연출에 활용하기 좋다.
쉐도우프로는 3웨이 락업 시스템(3Way Lockup System)으로 발꿈치, 발목, 발바닥 3방향을 동시에 고정시켜 보행 시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 사진 왼쪽부터 네파 '쉐도우프로', '아이스블링크' 제품컷.
또 아이스블링크는 두 개의 다이얼로 손쉽게 조임 조절을 할 수 있어 한층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29만8000원이다.
레드폭스는 미끄럼 감소 기능은 물론, 방수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나 폭설 속에서도 스커트 및 청바지와 매치해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부츠다.
극세사 재질의 플리스와 퍼(Fur)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더한 것이 특징으로, 가격은 19만8000원이다.
▲ 사진 왼쪽부터 '레드폭스' 남성용과 여성용.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