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온천을 즐기며 건강과 색다른 즐거움까지 챙길 수 있는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덕산 온천관광지 일원에서 '2013 덕산온천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축제는 원탕인 덕산온천관광호텔과 정부지정 '보양온천'인 리솜스파캐슬을 비롯한 14곳의 온천업소, 덕산면 번영회 등 10여 개의 지역단체가 참여한다.
18일 오전 풍물어울림한마당과 특별개막행사인 '사직용천제' 의식을 시작으로 개막축하공연인 '힐링 온천골', 황새와 접목한 마당극 '덕산온천을 사랑한 황새', 7080 힐링 콘서트, 청소년 힐링 댄스 페스티벌, 인기가수 공연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또 지구유의 비밀, 온천골의 족욕, 풍선고드름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행사, 덕산온천의 유래와 효능을 담은 소원분수 힐링의 샘&포트존 등 전시 행사가 곁들여진다.
예산군 12개 읍면이 각각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읍면별 윷놀이 대회도 같이 진행돼 도시 관광객에게 흔치 않은 시골의 정감어린 풍경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상현 덕산온천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 어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덕산온천을 전국적인 명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 방문해 덕산온천의 우수성을 체험해 달라"고 전했다.
덕산온천은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45˚C 이상의 천연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유명하다.
근육통, 관절염, 신경통 등에 좋고, 피하지방 제거·혈액순환과 세포재생을 촉진시키는 등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17년 온천으로 개장된 이래 1980년 초반부터 온천 시설이 들어서고 1990년 대에 본격 개발돼 현재에 이르렀다.
원탕인 덕산온천관광호텔을 비롯해 행안부로부터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덕산스파캐슬 등 대형 온천리조트와, 온천숙박시설 14개가 밀집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