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가항공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타이거항공의 기내식.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kr)는 아태지역 200여명의 여행객과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아태지역 항공사 기내식 어워드'를 실시한 결과, 타이거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싱가포르항공이 각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스카이스캐너가 아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아태지역 항공사 기내식 어워드'는 총 209명의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호주, 뉴질랜드의 여행객과 블로거들이 최근 3개월내 자신이 실제 탑승한 경험이 있는 아태지역 23개 항공사 기내식을 대상으로, 맛, 구성, 선택사항, 그리고 저가항공사의 경우 가격대비 품질까지 4개 항목에 걸쳐 개별 채점 결과를 토대로 선정됐다.
싱가포르 기반의 타이거항공(Tiger Airways)은 저가항공사 부문에서 같은 싱가포르 저가항공사인 스쿠트(Scoot), 에어아시아(Air Asia), 국내 항공사인 제주항공, 그리고 중국 춘추항공을 모두 제치고, 저가항공사 최고의 기내식상을 수상했다.
한국, 일본, 중국, 호주, 그리고 중동지역에 이르기까지 총 19개의 국제선을 운항중인 인도네시아의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6시간 이상의 장거리를 운항하는 아태지역 항공사 가운데 최고의 기내식을 제공하는 항공사로 꼽혔다.
국내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으며, 싱가포르항공, 에어아시아엑스, 중국국제항공이 그 뒤를 이었다.
장거리 구간에서 3위를 차지한 싱가포르항공은 단거리 구간에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제치고 최고의 기내식상을 차지했다.
이어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대한항공, 필리핀항공, 중국남방항공이 여행객과 블로거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특히, 대한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싱가포르항공 3개 항공사는 아태지역 23개 항공사들 중 장거리와 단거리 2개 부문에서 최고의 기내식을 제공하는 톱 5 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스카이스캐너는 53개국 여행객 1,500명을 대상으로도 기내식에 관해 만족도 조사 실시 결과, 응답자의 39%는 현제 제공되는 기내식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기내식이 맛없는 음식의 대명사에서 어느 정도 탈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스카이스캐너 홈페이지나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skyscannerkorea)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