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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불황에 '설선물 2인자'들 뜬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올 설날(2월10일) 명절에는 '불황형' 선물세트가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이 저렴한 품목을 함께 끼워 구색을 맞춘 혼합형 제품과 2000원대 양말세트 같은 저가형 선물 준비에 방점을 찍고 있다.

롯데마트가 상품기획자(MD)를 대상으로 선물세트 준비 동향을 파악한 결과 알뜰형 제품을 중심으로 물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3만원대 혼합과일 선물세트인 '통큰 사과·배 선물세트'가 대표적이다.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려 6만 세트를 마련했다. 이성융 과일담당 MD는 "보통 명절에는 사과보다 배를 찾는 고객들이 많지만 지난해 낙과 피해를 입은 배보다 사과 가격이 요즘 더 저렴해 두 과일을 함께 넣어 가격을 내리고 실속도 챙긴 혼합세트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갈비세트보다 정육세트가 많아졌다. 냉동갈비 가격이 지난해보다 15~20% 뛰어서다.

이마트에선 2900원짜리 양말세트와 8000원대 식용유세트 등 1만원이 채 되지 않는 선물 세트 비중을 지난해 8%에서 올해 10~20%로 늘렸다. 지난해 풍작을 맞아 저렴해진 사과와 곶감 세트 물량도 늘려 판촉을 강화한다.

편의점들 또한 저가 선물 비중을 늘리고 있다. CU는 2만~3만원대 선물 구성을 예년보다 15% 이상 늘렸고, GS25에선 '5+1' '7+1' 등 덤을 얹어주는 상품이 전체의 72%에 달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설 명절에는 없던 10만원 이하 한우정육세트 3종을 새로 내놨다.

/전효순기자 hsjeo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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