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이거나 출생 첫 해에 공기 오염에 과다 노출되면 자폐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히서 볼크 박사가 자폐아 279명과 건강한 아이 245명을 대상으로 거주지의 도로교통 관련 대기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자폐아는 임신 중 도로교통 관련 대기오염도 상위 25% 지역에 살고 있었을 가능성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1.9배, 출생 첫 해에 그런 지역에 살았을 가능성이 3.1배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오염 물질 중에서도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와 미세먼지 과다노출이 자폐증과 연관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