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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섹시한 뱀-귀여운 뱀의 유혹



귀엽거나 섹시해졌다. 새해 초 뱀의 변신이 놀랍다. 무섭고 징그러운 허물을 벗은 듯 친근하게 다가왔다.

해마다 그 해를 상징하는 동물로 마케팅을 펼쳐 온 유통업체들이 계사년 뱀의 해를 맞아 뱀을 다채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뱀은 12간지 중 호감도가 가장 떨어져 고민이 많았다"며 "뱀이 원래 풍요, 지혜, 불사를 상징하는 만큼 불황 속에 '부자 돼라' '건강 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뱀 인형들은 귀여움을 앞세웠다. 특급호텔인 하얏트리젠시제주가 최근 '올해의 인형'으로 내놓은 제품은 아기자기한 하늘색과 분홍색이 어우러진 디자인. 어린이 선물용으로 제작한 만큼 네 번이나 수정한 끝에 귀여운 모양의 뱀 인형을 탄생시켰다. 롯데마트가 이달 초 판매한 인형도 파스텔톤으로 깜찍함을 살렸다.

다이소에서는 방실방실 웃고 있는 디자인의 뱀 모양 저금통을 내놨다. 뱀이 풍요의 상징인 만큼 새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로 수년 전부터 유행하고 있는 뱀피 패션은 올해 물을 만난 격이다. 뱀피 모양 장식이 거부감 없이 가방과 신발, 속옷에까지 응용되고 있다.

스포츠브랜드 뉴발란스는 강렬한 뱀피 무늬를 두른 운동화 '뉴발란스 574 스네이크팩'을 출시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노말리에서도 인기 가방에 뱀피 주머니 장식을 더한 쿠보 포켓을 내놨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선 최근 뱀피가 돋보이는 클러치와 구두 등을 한정판매 했고, 이마트는 10일까지 '뱀피 무늬 속옷전'을 연다.

/전효순기자 hsjeo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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