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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오프라인선 구경만하는 '쇼루밍'족 뜬다



불황의 시대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낳고 있다.

1998년 IMF사태와 2008년 글로벌경제위기 등을 거치면서 단련된 소비자들은 무턱대고 지갑을 열지 않는다. 따지고, 생각하고, 응용하는 소비문화로 진화하고 있다. 올 한 해 주목받을 소비자 키워드가 다채롭다.

최근 롯데미래전략센터가 '2013 유통 트렌드' 보고서에서 올해 유통계의 핵심 화두로 꼽은 것이 바로 '쇼루밍(Show-rooming)'이다.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한 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오프라인 매장의 기능이 전시장으로 축소되는 경향이 올해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가치 소비'는 지난해 뜨기 시작해 올해 꽃을 피울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소비를 줄이는 가운데서도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는 제품은 오히려 고가 제품을 선호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홈쇼핑에서 20만~30만원대 화장품이나 100만원이 넘는 밍크코트 같은 고가 상품이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매진되는 현상은 이전엔 보기 힘들었다.

'칩시크(Cheap-Chic)'는 가치 소비와 대척점을 이루는 키워드다. 저렴하지만 살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들을 말하는데, 불황 속 대체상품으로 인기다. SPA브랜드의 패션 제품을 비롯해 비싼 과일 대신 사먹는 말린 과일 등도 칩시크 상품으로 통한다.

올해는 '패밀리세일(Family Sale)'도 눈여겨 볼 것.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패션업체가 직원과 우수고객 등 일부 소비자만 대상으로 벌이던 패밀리세일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발열내의를 9900원에 할인해 팔아 화제를 모은 유니클로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전효순기자 hsjeo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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