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rres, santa_digna, rose, estelado, 75cl
2013년 새해 첫 해가 떠오르는 듯 와인 라벨 위로 황금빛 태양이 눈부시게 빛난다. 스파클링 와인 '코디렐라 브뤼'의 라벨은 안데스 산맥 위로 매일 아침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으로 유명하다. 희망 가득한 새해를 바라며 터트리기에 이상적인 와인으로 꼽힌다.
코디렐라 브뤼는 절제미가 돋보이는 옅은 골드 컬러가 눈부신 와인이다. 섬세한 버블이 터지면서 서서히 우아한 자태를 드러내는데, 매혹적인 꽃향기와 신선함이 경쾌한 출발을 알리는 듯 하다.
첫 느낌은 실크처럼 부드러우며 피노 누아 품종이 지닌 모든 과일의 향들이 하나하나 펼쳐지는 듯 웅장하게 마무리된다. 고급 샴페인과 똑같이 병에서 2차 발효를 진행하는 전통적인 기법을 사용해 더욱 정교한 풍미를 지니고 있다. 올해 칠레와인협회가 선정한 칠레 스파클링 와인 부문 금메달을 따냈을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소비자가격은 4만원선.
이 와인은 칠레 와인이지만 와인을 만든 '토레스'(Torres)는 원래 스페인을 대표하는 와이너리다. 영국의 저명한 와인평론지 디캔터에서 선정한 올해의 인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이너리 Top3 등 수상 내역은 다 열거하기에 벅찰 정도다. 이 회사의 125주년 행사에 스페인의 국왕 후안 카를로스가 참석했을 정도로 스페인 와인업계에선 독보적이다.
토레스는 스페인 No.1 브랜드에 안주하지 않고 1979년 칠레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외국인 회사 최초로 칠레에 와이너리를 설립하며 첨단 와인 제조 기술을 도입한 것. 이를 통해 칠레 와인은 세계시장에 명함을 내밀기 시작했고,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토레스가 '칠레 와인의 개척자'로 불리는 이유다.
토레스는 '착한 와이너리'로 명성이 높다. 와이너리로는 최초로 공정무역 포도만을 사용해 와인을 만들겠다고 선포하고 '공정 무역 인증'을 받았다. 환경을 생각하는 경영으로 영국의 권위 있는 잡지인 드링크 비즈니스가 꼽은 '2010 올해의 그린 컴퍼니'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칠레 지진으로 집이 무너진 농부들을 찾아 집을 지어주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효순기자
◆신년에 어울리는 '코디렐라 브뤼' 60병을 쏩니다!
와인수입업체 신동와인이 2013년 새해를 앞두고 메트로 신문 독자들에게 신년에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인 '코디렐라 브뤼' 50병을 선물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메트로 신문 홈페이지(www.metroseoul.co.kr)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