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기에 피어싱한 남자, 2미터가 넘는 개···.
올 한해도 직접 보지 않고는 믿기 어려운 황당 기록들이 전세계인의 눈을 휘둥그렇게 만들었다. 메트로 보고타가 정리한 올해 가장 관심을 끌었던 황당 기네스 기록을 살펴본다.
▼인간 팔뚝 맞아?=이집트 출신의 보디빌더 무스타파 이스마일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알통'을 가진 인간으로 등극했다. 그가 팔을 굽혀 힘을 줄 때 팔 둘레는 오른팔 63.5cm, 왼팔 64.77cm이며, 평상시 팔 둘레는 오른팔 60.96cm, 왼팔 62.23cm이다. 알통크기가 웬만한 여성 허리 두께만한 셈이다.
▼온 몸이 털로 덮인 가족=예수 마누엘과 그의 가족들은 5대째 온 몸에 통제할 수 없는 과도한 털이 자라는 드문 유전병으로 고통을 받아왔다. 매일 면도하는 것도 힘들 정도. 하지만 마누엘 가족은 이 덕분에 기네스에 이름을 올리는 뜻밖의 행운을 누렸다.
▼사람인가 뱀인가=미국 텍사스에 사는 샤넬 테퍼는 혀 길이는 무려 9.7cm에 달한다. 이는 평균의 2배이고 손바닥 크기와 비슷하다. 테퍼는 13세때 올린 유트브 영상을 덕분에 가장 혀가 긴 여성에 이름을 올렸다.
▼생식기에도 피어싱=독일출신 롤프 부흐홀즈는 전신에 453개의 피어싱을 했다. 그는 11세 때부터 구멍을 내어 피어싱을 수집해왔다. 입 주위는 94개, 눈썹엔 25개, 코에는 8개이지만 이것이 다가 아니다. 충격적이게도 그의 생식기에는 278개의 피어싱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손톱길이가 무려 1미터=45세의 미국 록 가수 크리스 월튼은 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19년 동안 한 번도 자르지 않은 그의 손톱 길이는 무려 1미터를 넘는다. 그러나 윌튼은 집안일, 요리, 피아노 치기 등의 일상생활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86세 기계체조선수=20대 젊은이도 하기 힘든 평행봉 묘기를 선보인 86세 할머니 체조 선수가 눈길을 끌고 있다. 동독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로도 활약한 경력이 있는 요한나 할머니는 올해 최장수 선수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최근에는 고령 체조경기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헬로키티로 가득 찬 집=일본 소녀 아사코 칸다는 헬로키티 캐릭터 수집광이다. 그는 프라이팬과 선풍기에서 변기뚜껑에 이르기까지 4591개의 헬로키티 제품을 가지고 있다.
▼거대한 개=그레이트 데인 품종의 개 '제우스'가 세계 최장신 개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제우스는 발에서 어깨까지 1미터 20센티에 달하고 뒷다리로 섰을 때 높이는 무려 2미터 2센티다.
/이국명기자 kmlee@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