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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佛여배우 "이대로 가면 35년뒤 물고기 사라져요"



프랑스 유명 여배우 멜라니 로랑이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그린피스 활동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그린피스 운동은 유럽 각국이 어업 할당량을 협상하는 가운데 열렸다. '환경 전도사'로 변신한 멜라니 로랑을 21일 메트로 파리가 만났다.

▶그린피스 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2009년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온난화 정상회의 이후 그린피스 회원들과 인도네시아에 처음 갔다. 팜유 산업으로 황폐화된 숲을 보고 깜짝 놀랐다. 몇달 전 그린피스 측에서 남획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여주고 내 의견을 묻더니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브뤼셀에서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인가.

처음에는 과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 앞으로 35년 간 현재 수준으로 남획을 한다면 바다에는 더 이상 잡을 고기가 없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사람들은 바다의 자원이 무한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절대 아니다. 바다는 수년 전부터 계속 약탈당하고, 훼손되고 '학대'당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소비되는 수산물의 절반이 수입된 것이다.

▶현지인들의 반응은 어땠나.

브뤼셀 지하철 입구에서 사람들에게 전단지를 나눠 줬다. 사람들이 본채 만채 내 옆을 지나갈 때면 마음이 아팠다.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사람들은 생업을 먼저 생각한다. 이해한다. 하지만 소규모 어업 등을 통해 남획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인터뷰 마치고 스시를 같이 먹자고 하면 거절할 것 같다.

그렇다. 하하. 아보카도 넣은 롤은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붉은 참치회는 절대 먹을 수 없다.

/제롬 베르멜랑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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