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가 2016년까지 139km로 늘어나고, 시내버스의 절반 이상이 저상버스로 대체된다. 또 공차회송버스를 통근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대중교통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시는 이를 통해 수요맞춤형 대중교통 도입, 편리한 서비스 제공, 대중교통 경영합리화,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 교통수요 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출근시간대에 서울 외곽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버스에는 승객을 태우고, 외곽으로 다시 나갈 때는 빈차로 돌아가는 '공차회송버스'를 지역별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또 버스중앙차로의 확대와 기존 중앙차로의 관리를 강화해 자가용 승용차 이용보다 대중교통이 훨씬 빠르고 편리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통약자를 위해 현재 2018대의 저상버스는 전체 시내버스의 55%인 4053대까지 늘리기로 했으며 장애인 콜택시도 현재 360대에서 60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 모든 지하철역에는 엘리베이터가 1대 이상 설치돼 노약자들의 접근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재 150m인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의 환승거리도 평균 100m로 단축할 수 있도록 정류소의 확장과 이전도 검토한다.

이외 백화점·마트 등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을 현 3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