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 따뜻한 잠자리를 돕는 수면용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브자리코디센 수면용품전문매장에는 열을 오래 보존하는 효능이 있는 '체리씨'를 핫팩으로 만들어 체온 유지를 돕는 '천연체리씨앗 핫팩'을 판매중이다.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팩을 넣고 2~3분 정도 가열하면 사용하기에 적당한 온도가 되었는지 확인한 후 원하는 신체 부위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천연체리씨앗 핫팩 중 시셀㈜의 '발루(3만5000원)'는 아이들을 위한 곰인형 모양의 핫팩으로 잘 때 배 위에 올려주면 적절한 체온 유지뿐만 아니라 복통이나 배앓이에도 좋다.
체형에 밀착시켜 고정이 가능한 '체리힛벨트(6만3000원)'는 성인들이 사용하기에도 좋다.
머리 쪽은 시원하게, 신체말초인 발은 따뜻하게, '두한족열(頭寒足熱)'은 숙면을 위한 기본요법이다.
몸의 체온을 높이기 위해서는 발부터 따뜻하게 만드는 수면슬리퍼도 있다.
천연 아마씨를 이용한 손·발 전용 자연습식 찜질팩 '리늄릴렉스(6만5000원)'는 열기를 머금은 아마씨가 은은하게 뜨끈함을 오래 지속시켜줘 발을 오랫동안 따뜻하게 해주며 혈액순환을 돕는다. 역시 전자레인지에 2~3분 데운 후 사용한다.
이브자리 '릴리슈슈(2만5000원)'는 오리털로 만든 수면슈즈로 따뜻하면서도 통기성이 좋다.
취침 때뿐만 아니라 TV시청 때나 자녀들이 책상에서 공부할 때 등 일상 생활에서도 덕 수면슈즈를 신고 활동하게 되면 감기 같은 겨울 질병도 줄일 수 있다.
한스펌킨의 '슬리핑조끼(2만2000원)'는 따뜻한 극세사 안감과 솜을 사용해 만든 조끼로 이불을 덮기 싫어하거나 자다가 이불을 차버리는 아이들의 따뜻한 잠자리를 위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인기다.
온수매트는 온수가 이동하는 파이프를 매트 안에 넣고 뜨거운 물을 순환시켜 난방하는 제품으로, 전력소모와 전자파가 적어 홈쇼핑에서 대박 행진중이다.
동양이지텍은 올해 신제품인 'T-1200 모델'의 스팀보이 온수매트를 내놓았고, 귀뚜라미는 '보일러 온수매트 시리즈' 3종(온수매트, 온수패드, 온수카펫)을 출시했다.
김은진 온수매트는 실리콘 호스를 사용해 원형복귀가 잘 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이불처럼 접어 사용할 수 있고 반영구적이다.
이밖에 이브자리의 실버링 구스 이불과 아웃라스트 속통도 따뜻한 잠자리를 마련해주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실버링 구스 이불은 추운 북유럽지역인 헝가리산 거위의 가슴털 93% 이상 함유하고 있어 보온성이 좋고 가벼우며 몸을 포근히 감싸준다.
면과 마이크로화이버의 혼방 커버를 사용하여 거위털의 빠짐 현상을 최소화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불 솜 소재로 사용하는 이브자리 아웃라스트 속통은 쾌적한 수면을 위한 이불 속 온도인 32~34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 이불을 차내거나 추워서 깨는 일이 없다.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고도담 연구원은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는 18~24도, 숙면을 위한 침구 속 온도는 32~34도로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침구 속 온도가 적정하게 오를 때까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전자파의 걱정이 없는 핫팩이나 수면슈즈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