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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35세 이하 '젊은 농부' 증가



프랑스 내 농업인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35세 이하 '젊은 농부'는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프랑스 농업인는 20% 가량 감소했다. 지난해 농업인 수는 97만 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35세 이하 청년 농업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매년 만 명의 청년들이 농업인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젊은 세대는 농업을 기피하지 않고 투자 대상으로 여긴다. 이들은 부모 세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다.

샴페인 업계에서 일하는 마린 왈통(21세)은 "직접 포도를 재배해 샴페인을 만드는 데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샴페인은 고급 수출품이기 때문에 일꾼을 고용해 나중에 큰 샴페인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왈통은 현재 프랑스 북동부 도시 랭스의 한 대학에서 경영 및 국제무역학을 전공하고 있다. 그는 1962년 조부가 시작한 포도 농장을 물려 받기 전 샴페인 업계에서 자신만의 경험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농업 사회학자인 프랑수아 퓌르세글은 "할아버지 세대가 땅을 물려줬고, 아버지 세대가 땅을 경작했으며, 자녀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농사에서 농사 경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점점 더 많은 청년들이 남다른 직업 경력을 가지고 농업에 뛰어들고 있다. 크리스토프 레네르트(34세)는 한 회사의 마케팅 및 판매 담당자였다. 레네르트는 부모가 운영하던 전통적인 방식의 가축 농장을 물려 받아 기업형 농장으로 변신시켰다. 그는 유제품을 가공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인터넷 판매도 시작했다.

레네르트의 부모는 "우리는 농부 세대고, 딸은 비즈니스와 인터넷 세대"라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했다.

/폴린 갸로드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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