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했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2포인트(0.31%) 하락한 1928.9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8억원, 47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은 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305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투신권과 연기금 등은 소폭 '사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가지자체가 대거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순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으로 각각 311억원, 115억원 순매도로 총 4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이 2% 가까이 빠지고 운수창고, 기계, 건설, 증권, 은행, 비금속광물, 금융, 전기전자 등이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 의약품, 통신, 서비스, 섬유의복, 운수장비는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당수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0.21% 내린 141만1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 LG전자, 삼성전기 등 IT주들도 소폭 하락 중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주가 소폭 내리고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조선-건설주도 약세다.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 은행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자동차주는 현대차가 보합인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1% 안팎 상승하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 화학주도 오르고 있다.
IT주 중에서는 삼성SDI가 상승하고 그 외 KT, 아모레퍼시픽, 오리온, 한국가스공사 등 경기방어주들도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포인트(0.30%) 상승한 498.20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0.10원(0.01%) 내린 10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