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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롬니 만나 '재정절벽' 정면돌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밋 롬니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재정 절벽' 등의 현안을 타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오바마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롬니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고 28일 백악관이 밝혔다.

오바마가 롬니와 회동하는 것은 지난 6일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이다. 오바마는 재정 절벽 협상과 관련, 롬니에게 초당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 절벽이란 정부가 재정 지출을 급격히 줄여 경제 전반이 충격을 입는 현상을 의미한다. 둘은 선거 운동 기간에 이 사안에 대해 날카롭게 대립했다.

롬니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부터 시행해온 이른바 '부시 감세' 등 모든 근로 소득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연장하고 탈세 방지 등 세제 개혁을 통해 세수를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오바마는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을 상대로 한 세금 감면을 종료하는 것은 물론 상위 2%에 대한 '부자 증세'를 통해 연방 정부의 재정 적자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 절벽 협상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유는 협상 타결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미 의회가 새로운 법을 만들지 못할 경우 당장 내년 1월부터 정부 예산 지출이 대규모로 자동 삭감되고 대부분 국민의 세금이 치솟는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을 만나 이해를 구하는 한편 "재정 절벽을 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 크리스마스 이전에 협상이 완료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선미기자 seon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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